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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그럼 더 자세한 내용 국제팀 김현경 기자와 알아보겠습니다. 시간이 점점 흐르면서 인질들의 건강이 걱정인데요. 관련 소식이 들어와있군요? <리포트> 네, 여성 인질 2명의 건강이 좋지 않다, 이런 소식이 들어와 있습니다. 탈레반 대변인 카리 유수프 아마디는 여성 인질 2명의 건강이 상당히 좋지 않다고 말했다고 아프간 통신사인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 AIP가 보도했습니다. AIP는 아마디가 인질의 이름과 병명은 밝히지 않은채 이 여성 인질 2명이 적절한 처방을 받지 못할 경우 숨질 수도 있다고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아마디는 탈레반 수감자 2명이 석방되면 아픈 여성 2명도 풀어주겠다고 말해 이 인질들을 협상의 수단으로 이용하겠다는 속내를 드러냈습니다. 석방 요구 수감자 명단 공개 이런 가운데 탈레반이 1차로 석방을 요구하는 수감자의 명단을 공개했습니다. 미군이 신병을 관리하는 인물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임승창 기자입니다. 탈레반이 1차로 석방을 요구한 수감자 명단이 처음으로 공개됐습니다. 현지 소식통은 이들이 최고위급은 아니지만 지역 조직의 사령관급 인사며 모두 남성이라고 밝혔습니다. 이들은 모두 아프간 중앙교도소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당초 탈레반의 요구 명단에 미 관타나모 수용소 수감자들이 포함돼 있었다고 전해진 점을 감안하면 명단이 다소 수정된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이 가운데 3명은 미군이 신병을 직접 관리하는 인물이라고 아마디 탈레반 대변인이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 대한 아프간 정부의 입장은 여전히 단호합니다. 아프간 대통령궁의 하마이온 대변인은 탈레반이 요구하는 `인질-수감자 교환'은 절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런 가운데 아프간 정부와 탈레반 간의 협상에 진척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AFP 통신에 따르면 아프간 정부 협상단 일원인 마흐무드 가일라니는 탈레반 무장세력이 아프간 정부와의 협상에 제대로 응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반면 탈레반 대변인인 아마디는 아프간 이슬라믹 프레스와 가진 통화에서 두 번째 희생자가 나온 뒤 아프간 정부가 자신들과 접촉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양측의 말이 다르다는 것, 협상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얘기입니다. 여기에 미국 정부도 인질범과의 협상은 없다는 원칙을 되풀이하고 있어서 앞으로 협상도 어려울 것으로 예상됩니다. KBS 뉴스 임승창입니다. “테러범과 협상은 없다” 그런데 미국이 테러범과 타협은 없다, 이런 원칙을 제시하면서 분명하게 선을 긋고 나왔습니다. 지금까지 나온 어떤 언급보다도 수위가 상당히 높고 강경합니다. 톰 케이시 미 국무부 부대변인은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미국의 테러범 대응 원칙은 20년 전에 만들어진 원칙인 만큼 조만간 바뀔 가능성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또 사태가 매우 어려운 상황임은 알지만 이번 사건의 책임은 전적으로 인질을 납치한 탈레반에게 있다고 말했습니다. 케이시 부대변인은 미국이 할 수 있는 한 최대한 협조할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테러범들에게 양보는 없다는 점을 여러 차례 강조했습니다. 이런 강경 입장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역할을 주문하는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프간 속보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