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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결국 이런 로열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은 하루빨리 국제 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품종을 우리 손으로 개발해내는 것입니다. 계속해서 민필규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는 지난 94년 농산물 수입개방의 파고를 넘을 대체 작물로 화훼재배를 적극 권장해 농가에 4조원을 지원했습니다. 그 결과 농가들은 장미와 난, 카네이션 등 많은 종류의 화훼를 외국품종으로 재배하면서 한 해 약 150여 억원의 로열티를 외국에 지급하고 있습니다. 화훼품종개발에 무신경하다가 95년에야 뒤늦게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김원희(농진청 원예연구소 농업연구사): 외국은 품종육성 역사가 200년 정도로 상당히 길고 준비기간이 길었지만 우리나라는 그에 비해서 대비기간이 상당히 짧았다고 볼 수 있죠. ⊙기자: 특히 불법으로 종자번식이 가능한 딸기와 장미 등에서 외국계 회사들과의 로열티 분쟁이 뜨겁습니다. 하지만 대안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이곳에서 대규모로 제작되는 접목선인장은 한 해 300만달러를 수출하고 있습니다. 모두 국내에서 개발된 토종들로 네덜란드 등 전세계 시장의 80%를 석권하고 있습니다. ⊙박석규(고양시 선인장 연구회장): 색상면에서 뛰어나고 국제규격에 맞는 규격상품을 생산해냄으로써 일부 동남아 국가에서 아직 모방할 수 없는. ⊙기자: 채소나 과수도 다행히 품종개발 역사가 오래돼 세계적인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오는 2009년부터는 농작물을 비롯해 모든 식물이 품종보호대상작물로 지정된다는 점입니다. 이에 따라 빠른 시일 안에 세계시장에서 통할 수 있는 신품종을 어떻게 개발해내느냐가 외국과의 종자전쟁에서 우리 농촌이 살아남을 수 있는 길입니다. KBS뉴스 민필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