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나비’ 피해 속출 _교사 슬롯_krvip
<앵커 멘트>
14호 태풍 '나비'가 북상하면서 일본 규슈를 중심으로 피해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도쿄 양지우 특파원!
특히 폭우때문에 많은 피해가 나고 다고 하는데요?
<리포트>
어제부터 14호 태풍 '나비'의 본격적 영향을 받기 시작한 일본 규슈 지방과 오키나와에선 지금까지 10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또 가고시마현에서는 집 한 채가 무더진 흙더미에 매몰되면서 10대 소년이 실종되기도 했습니다.
사태나 침수를 우려해 인근 학교 등으로 긴급 대피한 주민은 만 3천 여 명에 이릅니다.
또 오늘 새벽 2시 현재 4만 8천 여 가구에 전기가 끊겨 주민들이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교통 피해도 커 규슈 지역을 오가는 모든 항공기편이 결항되고 있고, 철도와 고속도로 등에서 차량 운행 중지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태풍 나비는 오늘 오전 규슈 본토에 상륙할 것으로 보이며, 지금은 규슈 대부분의 지역이 태풍의 폭풍권 범위에 들어 있습니다.
규슈 일부 지역에선 벌써 7백 mm를 넘는 폭우가 쏟아졌으며, 초속 58m에 이르는 강풍이 규슈 남단 가고시마현에서 관측되기도 했습니다.
일본 기상청은 태풍 나비가 규슈에 상륙했다 일단 동해쪽으로 빠져 나간 후, 다시 일본 열도에 상륙할 가능성이 높다며 주민들에게 주의를 당부하고 있습니다.
도쿄에서 KBS뉴스 양지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