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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휴대전화 통신 서비스 1위 업체가 문자와 자사 고객끼리 통화를 공짜로 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가입자 평균 통신비가 5천원 가까이 싸지는 건데 경쟁이 치열한 이통시장의 요금체계에 곧 지각변동이 예상됩니다.

보도에 황동진 기자입니다.

<리포트>

휴대전화 서비스 시장의 절반 이상을 장악한 이동통신사가 파격 선언을 했습니다.

자사 고객끼리는 통화 무제한, 문자 메시지는 통신사 관계없이 무료로 하겠다는 겁니다.

정액제 최소액인 월 3만 5천원 이상 요금제로도 가능하다는 얘깁니다.

가입자 1인당 평균 4천 6백 원의 통신비가 당장 절감됩니다.

1위 사업자의 이같은 움직임은 치열한 이통시장 속성상 곧 연쇄 반응을 일으켜 요금 체계에 지각 변동을 가져올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즉, 음성통화나 문자 대신, 데이터 사용량만으로 요금을 정하고 서비스로 승부하는 체제로 바뀔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인터뷰> 곽동수(숭실사이버대 교수) : "큰 틀에서 보면 요금자 설계 자체가 개별통화가 아니라 데이터 중심으로 옮겨갔다는 점에서 새로운 데이터 통신시대를 열었다 이렇게 봐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런 요금 체계는 OECD 34개국중 이미 27개 나라에서 채택된 유형입니다.

<인터뷰> 박인식(SK텔레콤 총괄사장) : "보조금 경쟁을 지양하고 본원적인 그런 상품과 서비스 경쟁쪽으로 가야 되겠고 그것을 해야되겠다라는 그런 생각을 하게 된 것입니다."

다만 경쟁사가 잇따라 비슷한 요금제를 출시할 경우 보조금 경쟁이 곧 바로 진정되기 힘들다는 지적도 있습니다.

따라서 유통구조 개선도 함께 병행돼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황동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