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北 문재인 구하기 급급, 중요한 건 증거”…‘최순실 수사’ 촉구도_아버지의 날 포커_krvip

새누리당은 24일(오늘) '송민순 회고록' 논란에 대해 북한이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한 데 대해 "중요한 건 합리적 증거"라고 반박했다. 당내에선 최순실 씨 의혹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촉구하는 목소리도 나왔다.

새누리당 정진석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의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가 '당시 남측은 우리 측에 '인권결의안'과 관련한 의견을 문의한 적도, 기권하겠다는 입장을 알려온 적도 없다'고 주장한 데 대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도 어떤 식으로든 북한과 접촉했던 것은 확인했다"며 "북한이 문재인 구하기 급급한 모양"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가장 중요한 건 합리적 증거라고 생각한다. 송민순 전 외교부 장관의 회고록과 당시 차관보 증언 등 모든 증거가 문재인 향하고 있다"며 "문재인 전 대표는 기억나지 않는다는 그런 거짓말을 더 이상 하지 말고 있는 사실 그대로 국민 앞에 진상을 철저히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함께 회의에 참석한 강석호 최고위원은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지지율이 하락하고 있다. 비선 실세로 알려진 '최순실 의혹'이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며 "성역 없는 검찰 수사를 통해 명명백백히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장우 최고위원은 "오늘 대통령이 4번째 시정 연설을 한다. 4백조 원대 나라 살림 심의의 시작인데, 야당은 예산안을 볼모로 더 이상 정쟁을 하면 안 된다"며 "심도 있는 예산 심의에 야당이 적극적으로 나서줄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