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김부겸 “총리, 마지막 공직”_스타벳 플레이 방법_krvip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김부겸 “총리, 마지막 공직”_오래된 기계식 슬롯머신_krvip

[앵커]

어제에 이어 이틀째 국회에서는 김부겸 국무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국회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강병수 기자, 김부겸 후보자가 이번이 마지막 공직이라고 밝혔네요?

[기자]

그렇습니다.

오늘 오전 청문회에서는 김부겸 후보자에게 대선 출마를 염두해두고 있느냐는 질문이 나왔는데요.

김 후보자, "사실상 물리적 나이가 있다"며 "정치권에 들어온 지 30년이 조금 넘었는데 국무총리를 마지막으로 주어진 공직이라고 생각한다"고 대답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지난해 국회의원 선거와 당 대표 선거를 치르면서 "지금의 시대를 감당할 수 없겠다는 생각에서 제 입장을 정리한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김부겸 후보자 딸 부부의 라임 펀드 의혹에 대해서도 질문이 나왔는데요.

김 후보자는 경제 활동의 주체가 사위인데, '김 후보자 딸의 가족'이라고 얘기하는 자체가 일종의 '프레임'이라며 의혹을 부인했습니다.

또 "도저히 제가 알 수 없는 영역에 그림을 그려 놓고, '이런데도 사실이 아니냐'고 하면 뭐라 하겠나"고 반문하기도 했는데요.

편법을 부리거나 권력을 행사했다면 여기까지 어떻게 버텼겠느냐고도 했습니다.

김 후보자는 대북 전단 살포 행위에 대해선 "우리 국민에게 위협이 되는 행동"이라며, 대북 전단 금지법을 단호하게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앵커]

오후에 진행되는 청문회에는 여야가 합의한 증인과 참고인들이 출석하죠?

[기자]

네, 여야는 앞서 25명의 증인과 참고인을 채택했는데요.

이 가운데 19명이 오후 청문회에 출석할 것으로 보입니다.

라임펀드 피해자 대표와 대신증권 사장 등 증인 3명, 참고인 16명인데요.

참고인 중에는 야당이 신청한 '조국 흑서' 저자 김경율 회계사, 여당이 신청한 '조국 백서' 저자 고일석 기자 등이 포함돼 있습니다.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도 참고인에 포함됐지만 불참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후 청문회에서도 야당은 증인 등을 상대로 김 후보자 딸 부부의 라임 펀드 특혜 의혹을 집중 추궁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앞서 김 후보자는 딸 가족도 라임 펀드 피해자로 특혜와 관련이 없고 자신도 무관하다고 거듭 밝혔습니다.

[앵커]

국무총리는 청문회를 마친 뒤 국회 본회의에서 동의를 받아야 하죠?

[기자]

그렇습니다.

국회는 임명동의안이 제출된 날로부터 20일 이내에 인사청문회 절차를 마쳐야 하는데요.

오는 10일이 그 기한입니다.

인사청문특위는 10일 전체회의를 열어 임명동의안 심사경과보고서를 채택해야 합니다.

보고서가 채택되면 5월 국회 본회의에서 김 후보자 인준안을 표결하게 될 전망입니다.

여야는 현재 과기부 등 3개 부처 장관 후보자의 청문회 보고서 채택을 둘러싸고도 진통을 거듭하고 있기 때문에 여야의 치열한 수싸움이 벌어질 걸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강병숩니다.

영상편집:이윤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