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렌즈 5시간 이상 쓰지 마세요”_브라질 월드컵에서 우승한 사람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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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고 선명한 눈동자를 표현하기 위해 사용하는 '컬러렌즈'가 시력 저하와 실명의 원인이 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19일 을지대학병원에 따르면 최근 미용 목적의 컬러렌즈가 유행함에 따라 관련 부작용으로 안과를 찾는 환자도 많이 늘어나는 추세다. '서클렌즈'로도 불리는 컬러렌즈는 세 겹으로 이뤄지는데, 색소가 직접 눈에 닿지 않도록 가운데 층에 착색제를 이용해 색을 넣게 된다. 그러나 이 착색제는 렌즈 표면의 미세한 구멍들을 막아 산소 투과율을 크게 떨어뜨린다. 이 때문에 눈이 제대로 숨을 쉴 수 없게 되면 눈은 쉽게 건조해지고 각막 표면에 상처가 나며, 세균도 더 쉽게 번식한다. 신창현 을지대병원 안과 교수는 "착색제가 들어간 컬러렌즈를 장시간 착용하면 각막염이나 결막염은 물론, 각막 상피가 벗겨지는 각막미란이나 검은자 위에 하얗게 염증이 생기는 각막궤양 등 여러 안구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 때문에 시력이 떨어지거나 심할 경우 실명할 수 있으므로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교수는 "특히 시력이 아직 불안정한 청소년들의 경우 컬러렌즈 사용이 눈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컬러렌즈는 가급적 사용하지 않는 것이 좋고, 컬러렌즈를 굳이 써야 한다면 반드시 전문의를 찾아 눈 상태를 점검하고 자신에게 맞는 렌즈를 찾아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또 하루에 5시간 이상 착용하거나 렌즈를 낀 상태에서 잠을 자는 것은 반드시 피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