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틀째 급락…뉴욕증시 폭등 _어떤 축구 베팅 앱인가요_krvip

<앵커 멘트> 국제유가가 이틀 연속 급락하며 미국 증시를 끌어올렸습니다. 이틀간의 국제유가 하락폭은 지난 1991년 1월 이후 최대 낙폭입니다. 박찬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뉴욕에서 거래된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 가격은 배럴당 4달러 14센트, 3% 떨어진 134달러 60센트입니다. 지난달 25일 이후 3주일 만에 최저치입니다. 장중 한때 6달러 넘게 급락하기도 했습니다. 지난 10일 최고치보다 8.6% 떨어졌고, 어제와 오늘 이틀간 하락폭은 10달러 58센트로 지난 1991년 1월 이후 이틀간 낙폭으로는 가장 컸습니다. 이같은 국제유가 급락은 미국의 원유재고가 예상 외로 300만 배럴이나 증가했다는 소식에 더해, 고유가에 겁먹은 수요 감소가 본격화 됐다는 분석 때문입니다. 이같은 유가급락 소식에 더해 미 서부 해안 최대은행인 웰스 파고의 좋은 실적 소식으로 뉴욕 증시는 폭등했습니다. 다우지수는 270포인트 이상, 나스닥과 s&P500지수도 급등하는 등 월가는 모처럼만에 활짝 웃었습니다. 유동성 위기에 놓였던 양대 미국 국책 모기지업체인 프레디맥과 패니메이도 주가가 30% 이상 동반 폭등했습니다. 이런 희소식에도 불구하고 국제유가는 대세 하락론과 재상승에 따른 신중론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 석유시장과 증시 전망을 섣불리 예단하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KBS 뉴스 박찬형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