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원주 선거 벽보 훼손 잇따라…“술김에”_슬롯 프리랜을 잊어버렸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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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1대 국회의원 선거가 1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강원도 원주에서 선거 벽보를 훼손하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강원 원주경찰서는 43살 남성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이 남성은 어제(4일) 새벽 3시쯤 원주시 우산동의 한 아파트 정문 앞 담장에 붙어 있던 '원주갑 선거구' 국회의원 후보자들의 선거 벽보를 잡아 뜯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원주에서는 이달 2일 자정 무렵에도 선거 벽보 훼손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당시, 원주시 태장동의 한 어린이공원을 지나던 30대 남성은 벽면에 부착된 '원주 갑 선거구'의 후보자 선거 벽보를 훼손했습니다.

이 남성의 범행 장면은 원주시도시정보관제센터의 CCTV 감시망에 고스란히 담겼고, 결국 이 남성은 결국 범행 6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찰은 두 사건 모두 "정치적 의도와는 무관하게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현행 법상 선거 벽보나 현수막을 훼손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을 수 있고, 실제로 2017년 대통령 선거 당시 선거 벽보를 훼손했던 70대가 1심 판결에서 벌금 150만 원을 선고받기도 했다"라며, 시민들의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