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다롄발 코로나 비상…“수입 냉동 새우 박스” 추정_축구 베팅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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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 교민이 비교적 많이 살고 있는 중국 랴오닝성 다롄시에서 지난 22일, 코로나 확진자가 발생한 뒤 600만 명에 이르는 시민 전원에 대해 핵산 검사에 착수했습니다.

남미에서 수입한 냉동 새우 포장 박스에서 바이러스가 묻어 전파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오세균 특파원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하루 중국 랴오닝성에서 14명, 인근 지린성에서 2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새로 보고됐습니다.

이들은 지난 22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다롄의 수산물 가공업체와 관련된 사람들입니다.

다롄시는 남미 에콰도로에서 수입한 냉동 새우 포장지에서 바이러스가 전파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무증상 감염자가 속속 확진자로 바뀌고 있다는데 있습니다.

[자오렌/다롄시 위건위 부주임 : "7월 26일 24시 까지,다롄시 신규 확진자가 14명 증가했는데 모두 무증상 감염자에서 확진자로 전환된 것입니다."]

현재 다롄과 관련된 무증상 감염자는 동북 3성을 비롯해 푸젠성까지 4개성 7개 도시에 이릅니다.

이에 따라 다롄시는 코로나 집단 감염을 막기 위해 시민 6백만 명에 대한 핵산 검사에 나섰습니다.

또 도시 진출입을 막는 봉쇄 조치와 함께 시내 대중교통 운행까지 중단했습니다.

다롄에 거주하는 교민 8천 명 가량도 조업중단과 휴업이 잇따르면서 피해가 우려되고 있습니다.

[유대성/다롄 한인회장 : "다롄완에서 (코로나가)발생한 주민들은 아예 집안에서 14일 격리가 시작된 상태이기 때문에 제조업 기업들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습니다."]

이 곳 선양을 비롯해 랴오닝 내 각 도시는 다롄을 다녀온 사람을 대상으로 14일간의 격리 조치와 함께 핵산 검사를 실시하고 있습니다.

선양에서 KBS 뉴스 오세균입니다.

영상편집:한찬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