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희, 주위 관심에 ‘모르겠다’ 일관” -WP _로사 슬롯으로 돈 벌기_krvip

“조승희, 주위 관심에 ‘모르겠다’ 일관” -WP _베토 바르보사 사진_krvip

지난 2007년 4월 미 버지니아공대 총기난사 사건의 범인인 조승희가 범행 전 정신적으로 매우 불안한 상태였음을 보여주는 이메일 내용이 일부 공개됐다고 워싱턴포스트 인터넷판이 보도했습니다. 버지니아공대의 교내신문인 대학신문이 지난 18일 자체 웹사이트에 게재한 10여건의 이메일은 조승희가 2004년부터 교수들과 주고 받은 것으로, 조승희가 학교 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를 놓고 지도 교수들과 대화를 나눈 내용이 담겨 있습니다. 조승희의 범행이 비정상적 정신 상태에서 비롯됐음을 입증하는 이번 교신 내용은 희생자 유족들에게 전달된 지 하루만에 교내신문이 입수해 보도하면서 일반에 알려졌습니다. 이들 이메일을 보면 교수들이 강의 내내 침묵을 지키고 동료 학생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조승희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지만 조승희는 "모르겠다"며 무뚝뚝한 태도로 일관했습니다. 또 교수와 대학 관계자들이 주고 받은 이메일을 보면 한 학교 관계자는 조승희가 자폐아가 아닌지 궁금해 했던 것으로 나타났으나, 대학측은 이런 문제를 조승희의 부모에게 알리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