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포로수용소, 관광지로 거듭나 _앉아서 포커가 뭐야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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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한국전쟁의 비극을 보여주는 거제 포로수용소가 관광지로 새롭게 거듭나고 있습니다. 해마다 관광객이 크게 늘어 개장 5년 만에 관광객 수백만명이 이곳을 다녀갔습니다. 천현수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지난 99년 문을 연 거제 포로수용소 유적공원입니다.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1년 설치된 거제포로수용소는 북한 인민군과 중공군 포로 16만명을 수용했던 곳입니다. 이념으로 갈라져 포로들간에도 충돌이 끊이지 않던 이곳은 지금 재현된 철조망과 막사, 무기들이 당시의 비극을 전해 주고 있습니다. ⊙관광객: 처절한 상호간에 투쟁을 하고 하는 것을 봐서는 상당히 그때는 이념의 골이 깊었다는 것을 느낌이 들었습니다. ⊙기자: 개장 첫해 20만명에 그쳤던 관광객 수는 해마다 10만명꼴로 늘어 지난해에는 82만명, 5년 만에 29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입장료 수입만도 50억원의 외도와 해금강, 옥포대첩 기념공원 등 주변 관광지도 덩달아 관광객이 늘었습니다. ⊙손삼석(거제시 문화재담당): 포로수용소 유적공원, 각종 관광시설을 둘러봄으로써 상당히 우리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기자: 거제시는 관광객들이 포로들의 당시 생활상을 더욱 실감나게 느끼도록 시설 보강과 재투자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극단적인 이념대립과 끔찍한 살육의 현장이 50년 만에 통일교육과 관광산업의 효자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KBS뉴스 천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