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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첫 흑인 여성 유대교 랍비가 탄생했다. 알리사 스탠튼(45)은 7년간 랍비 교육 과정을 마치고 지난 6일 정식으로 랍비에 임명됐다. 스탠튼은 올 여름부터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빌의 한 유대교회에서 랍비로 시무하게 된다. 스탠튼이 일할 유대교회는 백인 유대교도가 압도적으로 많은 곳이다. 스탠튼은 신시내티 지역 신문과 인터뷰에서 "장벽을 허물고 (사람들 사이에) 다리를 놓고 희망을 주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난 스탠튼이 유대교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어린시절 유대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클리블랜드로 이사하면서부터다. 스탠튼은 20대에 유대교로 개종했으며 개혁파 유대교 랍비 교육기관인 '히브루 유니온 칼리지-유대교 종교 연구소'에서 랍비 교육을 이수했다. 미 시사주간지 타임 인터넷판은 20년 전만 해도 유대교 회당에서 흑인 랍비를 보는 것은 백악관에서 흑인 대통령을 보는 것과 다름없었다고 보도했다. 이 때문에 스탠튼의 랍비 임명은 비록 느리기는 하지만 미국 유대교 사회의 변화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타임은 지적했다. '유대공동체 연구소(IJCR)'에 따르면 현재 미국 유대교도 인구의 약 20%가 유색인종이다. IJCR의 인구통계학자 다이안 토빈은 흑인 유대교도들에 대한 구체적인 자료는 없지만 유색인종 유대교도 가운데 상당수가 흑인일 것이라면서 이들은 대부분 "개종, 입양, 결혼 등을 통해 유대교도가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