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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 중부의 작은 도시 케틀먼 시티 주민들이 쓰레기 매립지를 상대로 벌이는 `환경 싸움'에 캘리포니아 출신 연방상원의원 2명이 가세했다. 인구가 1만5천명에 불과한 케틀먼 시티에는 언젠가부터 선천성 기형아가 많이 태어났고 그 원인을 찾아나선 주민과 환경운동가들은 이 도시에서 약 5.6㎞ 떨어진 유해 쓰레기 매립지를 원흉으로 지목했다. 주민들은 연방 당국과 주(州)의 조사가 끝날 때까지 이 쓰레기 매립지 확장계획을 보류할 것을 요구하는 `외로운 싸움'을 지난해부터 벌여왔다. 이 매립지는 캘리포니아에서 유일하게 맹독성 발암물질인 폴리염화비페닐(PCBs)을 처리하는 곳이다. 이에 워싱턴 정가에 영향력 있는 3선의 두 여성 상원의원인 다이앤 파인스타인과 바버라 박서 의원이 쓰레기 매립지와 기형아 출생 관련 여부에 대한 조사가 완료될 때까지 매립지 확장 계획을 보류하라고 촉구하고 나섰다. 10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LAT)에 따르면 파인스타인 의원은 9일 성명을 내고 "케틀먼 시티 주민들이 식수로 사용하는 물을 오염시킨 원인을 찾아내기 위해 보좌진에게 현지 조사를 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히고 쓰레기 매립지 확장계획은 즉시 중단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는 문제의 쓰레기 매립지를 감독하는 환경보호청(EPA)의 리사 잭슨 청장에게 이 문제에 관한 우려를 전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상원 환경 공공사업위원장을 맡은 박서 의원도 쓰레기 매립지가 지역 주민에게 미치는 건강상의 잠재적 영향이 보다 명확히 밝혀질 때까지 매립지 시설은 확장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아울러 지역 주민이 안전한 식수를 마시는 데 필요한 정수시설을 건설하기 위해 연방정부 경기부양자금의 지원을 받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쓰레기 매립지 관리회사는 시설의 오염 문제는 없으며, 조사를 하면 기형아 출생과 관련된 다른 이유가 밝혀질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