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 속 체험 마을로 여름 휴가 떠나요!”_문구로 포커를 치는 광대의 미친 사진_krvip

“자연 속 체험 마을로 여름 휴가 떠나요!”_메가 턴어라운드 베팅_krvip

<앵커 멘트>

아직 휴가지를 못 정하신 분들 있으시지요?

주민들이 관광객들을 끌어모으기 위해 흥미로운 체험 프로그램을 만들고 휴식 공간을 제공하는 농어촌 체험마을은 어떨까요.

내수도 살리고 농어촌 소득 증대 효과도 톡톡히 보는 농어촌체험마을을 박민경 기자가 소개합니다.

<리포트>

동강을 가로질러 가면 나타나는 백룡 동굴.

땀방울을 식혀주는 시원한 공기가 동굴 탐험대를 맞이합니다.

좁은 구멍을 기어가듯 통과하니 팝콘처럼 돋아난 동굴산호와 시루떡 모양의 층리, 돼지코를 닮은 유석들이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짜릿한 속도에 절로 터져 나오는 함성.

어름치 마을을 흐르는 동강 물줄기가 두 눈에 안겨옵니다.

<인터뷰> 최영찬(전주시 덕진구) : "짜릿했고 두렵지도 않았고 시원한 주변 공기에 어울려서 너무 좋았습니다. 그래서 젊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강원도 양양의 바다를 품은 수산리 마을.

고즈넉했던 저녁 바다는 이방인들의 넉넉한 놀이터로 바뀝니다.

높은 파도를 가르고 나아가는 낚시 어선.

<녹취> "어이구 세상에~ 두 마리나 잡혔네!"

낚싯대를 넣는 족족 물고기가 걸려드는 짜릿한 손맛에, 가족 모두 신이 났습니다.

방파제 안쪽에선 바닥이 투명한 카누로 바닷속을 훤히 들여다볼 수도 있고, 아이는 바위에 붙은 불가사리와 고동을 잡으며 추억을 만듭니다.

체험과 자연이 어우러진 이런 휴가는 농어촌엔 소득 증대로도 이어집니다.

현재 전국의 농어촌 체험 마을은 모두 985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휴가철 관광지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