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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자녀를 사랑하신다면 흡연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고민하셔야겠습니다. 흡연자가 있는 가정의 어린이는 폐렴이나 중이염은 물론 폐암에 걸릴 위험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천희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어린이가 담배연기를 맡았을 때 가장 먼저 영향을 받는 것은 호흡기입니다. 특히 감기에 걸리기 쉬운 겨울철에는 담배연기를 자주 맡으면 기침이 심해지고 가래가 생길 수도 있습니다. ⊙최문선(알레르기 환자 어머니): 어제도 아기가 감기 걸렸으니까 피우지 말라고 했거든요. 그런데 계속 피워서 많이 다퉜어요. ⊙기자: 실제로 흡연자가 있는 가정의 어린이는 천식이나 폐렴, 중이염에 걸릴 가능성이 6배 이상 높습니다. 폐암이 생길 확률도 증가합니다. 어린이의 폐암 발생률이 아버지가 담배를 피우는 경우에는 비흡연 가정의 2배, 부모가 모두 담배를 피우면 2.6배 더 높아집니다. 특히 임신부가 담배를 피우면 태아가 언청이나 저체중아가 될 확률이 훨씬 증가합니다. 영아가 돌연사하는 경우도 비흡연자에 비해 2배 가까이 높습니다. 전문가들은 어린 자녀가 없는 곳에서 담배를 피우더라도 옷과 머리카락에 밴 담배연기 때문에 어린이의 병이 악화될 수 있다고 지적합니다. ⊙이혜란(강동성심병원 소아과 과장): 어린이는 폐를 비롯한 장기가 성장을 하고 있기 때문에 간접흡연에 노출되면 폐기능이 떨어지고 뇌 발달에도 나쁜 영향을 줍니다. ⊙기자: 이 때문에 간접흡연에 노출되는 어린이의 나이가 어리면 어릴수록 피해는 더욱 커집니다. KBS뉴스 천희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