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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개교한 경기도 화성의 한 초등학교에서 불이 나 학생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

오늘 오전 10시쯤 경기도 화성시 동탄면의 한 초등학교 4층 강당 건물에서 불이 났다.

불이 나자 학교에서 수업하던 초등학생 70여 명과 병설 유치원생 30여 명, 교사 등 교직원 20여 명은 긴급 대피해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신고 접수 4분 만에 현장에 도착해 학생들의 대피를 도왔으며, 주변 공사현장의 근로자 등도 포크레인으로 학생들을 실어 나르는 등 대피를 도운 것으로 전해졌다.

불은 2천여 제곱미터 규모의 강당 건물 4층을 모두 태우고, 한 시간여 만에 진화됐으며 주차장에 세워진 차량 12대도 모두 불에 타 소방서 추산 9억여 원의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강당 건물 1층 주차장에서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주차장 차량에서 난 불이 강하게 타오르면서 그 열기로 주차장에 설치된 소방시설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며 "건물에 설치된 단열재 등에 불이 옮겨붙어 건물이 전소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현행 규정상 4층 건물은 스프링클러를 설치하게 돼 있지만 불이 난 강당 건물은 3층 건물로 분류돼 스프링클러를 설치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화재 당시 경보기 경보음은 울리지 않았다는 증언도 나오고 있다.

당시 불이 난 강당 건물 2층에는 초등학생 20여 명가량이 수업을 받고 있었으며 연기를 발견한 급식실 직원이 화재 사실을 알리면서 교사들이 학생들을 긴급 대피시켰다.

학교 측은 학생들을 모두 중학교 시청각실로 피신시킨 뒤 학부모들에게 연락해 귀가 조치시켰다고 밝혔다.

이 과정에서 학교 측으로부터 연락을 늦게 받거나 아예 받지 못한 학부모들의 항의가 이어지기도 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학교 입구 쪽 CCTV 등을 확인해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 소방 시설이 제대로 설치, 작동했는지 여부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