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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강한 지진 이후에도 여진이 100여 차례나 계속되자 일부 시민들은 집을 나와 공터나 운동장에서 노숙을 하기도 했습니다. 지진 대피요령을 아는 사람이 드물어,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곽근아 기자입니다. <리포트> 두려움에 집을 벗어나 밖으로 뛰쳐나온 시민들, 집 부근 운동장으로 몰려들었습니다. 차 안에서 쪽잠을 청해보기도 하고, 아예 잔디밭에 돗자리를 펴고 불안한 마음에 뜬눈으로 밤을 지샙니다. <인터뷰> 경주시민 : "불안해서 집에는 도저히 못 있겠어서 그래서 이리(시민운동장)로 대피해 나왔어요." 도심의 시민들도 일단 아파트를 벗어났지만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릅니다. <인터뷰> 김종일(경산시 옥곡동) : "아파트에서 혹시나 무너지면 안 되잖아요. 그래서 최대한 안전한 곳에 있으려고. 지금 집에 가야 할지 안 가야 할지 고민 중이죠. 일단은." 제대로 된 대피요령을 교육받은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녹취> 이영재(경북대 토목공학과 교수) : "초고층 빌딩이나 아파트 생활권이 되므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한테도 제도적으로 전면적인 대피 훈련을...(해야 합니다)." 더이상 남의 일이 아닌 지진, 충분한 대비만이 막연한 불안과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곽근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