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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우리나라도 지진으로부터 안전지대가 아닌데도 미국과 비교하면 강진에 대한 대비가 거의 없는 실정입니다. 문제점을 이기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심의 고층건물, 각종 교량과 고가도로, 서울은 거대한 구조물의 집합체입니다. 주요 시설물에 대한 국내 내진설계 기준은 규모 5에서 7의 지진에 견딜 수 있도록 정해져 있습니다. 그러나 댐과 도로, 교량 등 주요 시설물에 대해서는 이 기준이 불과 1, 2년 전부터 적용되고 있습니다. 내진 설계기준이 없었던 1982년에 확장된 서울의 한강대교입니다. 규모 5 이상의 지진이 발생했을 때 붕괴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지진이 잦은 일본 도쿄는 웬만한 지진에는 큰 피해가 없습니다. 미국 시애틀에서는 규모 6.8의 지진에도 일부 도로와 육교만 붕괴됐습니다. 대형 건물도 일부만 부서졌습니다. 서울에서 이 같은 지진이 발생하면 전체 건물과 시설물의 80% 이상이 붕괴될 것으로 우려됩니다. ⊙이기화(서울대 지질과학과 교수): 지금 서울에는 아직 대부분의 건물들이 내진설계가 안 됐기 때문에 아마 엄청난 피해를 받을 겁니다. ⊙기자: 고층건물보다는 오히려 6층 이하의 저층 건물에서 지진피해가 더욱 클 것으로 보입니다. ⊙장승필(교수/한국지진공학회장): 내진설계 규제가 없고 또 시공을 비교적 부실하게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진이 왔을 때 피해가 고층건물보다 더 클 수도 있습니다. ⊙기자: 1분 안팎의 짧은 시간에 발생하는 지진이지만 대비가 없을 경우 모든 것이 폐허로 변할 수 있습니다. KBS뉴스 이기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