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고시엔 구장’ 훈련에 여성 참가 허용_사임하면 무엇을 얻을 수 있나요_krvip
日, ‘고시엔 구장’ 훈련에 여성 참가 허용_베토 바르보사의 시대_krvip
<앵커 멘트>
100여 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일본 고교야구.
그동안 선수들의 훈련을 돕는 여자부원들은 꿈의 구장으로 불리는 '고시엔 구장' 훈련은 참가할 수 없었지만 이 금녀의 규정이 깨졌습니다.
<리포트>
청소년 야구 선수들의 꿈의 무대인 '고시엔' 구장.
올봄부터 여자부원들도 헬멧을 쓰는 등 충분한 안전대책을 마련하면 선수들의 훈련을 도울 수 있게 됐습니다.
1999년, 일본 고교야구연맹은 안전상의 이유로 고시엔 구장에서 훈련할 때는 남자부원만 참가하도록 제한해왔는데요.
지난해 여름 한 야구부 여자부원의 사건이 이를 허용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고교 야구부 여자 매니저를 맡았던 '슈토' 씨.
지난해 소속 야구부가 고시엔 구장에서 훈련했는데요.
당시 감독을 돕다 갑자기 대회 관계자로부터 제지당했습니다.
<인터뷰> 슈토 모모다(전직 '고교야구부 매니저') : "("빨리 나가!"라는 느낌이었죠.) 뭐가 잘못됐는지 전혀 몰랐습니다. 씁쓸한 생각이 들었고 놀랍기도 했죠."
이 사건이 보도되면서 일본 고교야구연맹에 항의가 쇄도했고 연맹에서는 논의 끝에 올해부터 여자부원들의 훈련 참가를 허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