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원 57명, 해외 주둔 미군 경비 감축 촉구_램 슬롯이 작동하지 않아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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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전작권 전환과 작전계획 변경은 미국 내부 사정과도 무관치 않습니다. 미국은 지금 재정적자가 큰 문젠데, 주한미군 지상군 철수시켜서 국방비라도 줄이자, 이런 주장이 미 의회에서 제기됐습니다. 워싱턴 이춘호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미국 상하원 의원 57명이 오바마 대통령 직속의 정부 재정개혁위원회 앞으로 보낸 서한입니다. 천문학적인 미국의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서는 막대한 국방비를 대폭 삭감해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의원들은 국가안보를 해치지않으면서도 국방예산을 줄일수 있는 대표적 분야로 해외주둔 미군을 들었습니다. 특히 잘사는 나라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 예산을 전면 재검토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주한 미군도 그 대상입니다. <녹취> 프랭크(미국 하원 금융위원장) : "한국에 대한 해.공군 지원은 필요하지만 한국이 북한보다 크기 때문에 지상군은 철수할수 있습니다." 앞서 지난 7월 미 의회의 요청으로 국방 전문가들이 제출한 군축 보고서도 주한미군 축소를 권고했습니다. 북한과의 재래식 군사력 격차가 커지는 만큼 아시아 지역에서 미군 만 7천명을 감축해야 한다는 겁니다. 이미 국방 예산 절감을 추진중인 미국 정부는 해외주둔 미군은 손대지 않고 있습니다. 따라서 당장 주한미군이 대폭 감축될 가능성은 없지만 미국 의회의 이런 분위기는 한국에 대한 비용 분담 압력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춘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