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보안법 폐지발언 정부차원 거론 안돼_로켓 발사 내기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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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일 앵커 :

미국관리의 우리 국가보안법 폐지발언은, 오늘 국회에서도 논란이 됐습니다. 여.야 의원들의 문제제기에, 한승주 외무부장관은, 한.미 두나라 정부사이에 이 문제가 전혀 거론된 바 없다고 말했습니다.

김진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김진수 기자 :

지난달 25일 있었던 허바드 부차관보의 국가보안법 폐지 희망 발언, 오늘에야 국내에 알려지면서, 마침 진행중이던 국회 외무통일위원회의 주요 관심사로 떠올랐습니다. 이와 관련한 여.야 의원들의 질문공세에 한승주 외무장관은, 허바드 부차관보의 발언은, 미국정부가 아닌 단순한 개인차원의 의견제시에 불과하다고 일축했습니다.


한승주 (외무부장관) :

이것은, 우리에게 정부차원에서 요구를 했다든지, 또는 이 외에 어떠한 미국의 의사표시가 우리에게 있었던 것은 아닙니다.


김진수 기자 :

그러나, 허바드 부차관보의 이같은 발언은, 그가 미-북한 뉴욕실무 접촉의 미국측 대표라는 점에서, 단순한 인권차원이 아닌, 한국과 북한과의 관계개선까지 고려한 발언으로도 해석돼 주목됩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한.미 두나라 정부뿐아니라, 미-북한간 뉴욕 실무접촉에서도, 국가보안법 폐지와 관련된 언급은 전혀 없었다면서, 이같은 발언의 배경을 미국정부에 공식문의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KBS 뉴스, 김진수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