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 “한국공항공사, 분리 발주로 9억 원 낭비”_소원대로 돈 버는 방법_krvip

한국공항공사가 김포공항 보수공사 과정에서 9억 원을 낭비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감사원은 오늘, 한국공항공사가 지난 4월 김포공항 국내선 터미널의 고가도로 보수공사를 발주하면서 기존 국내선 리모델링 공사와 별도로 또다른 업체와 분리 계약을 체결해 예산 9억 원을 낭비했다고 밝혔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이 과정에서, 기존 리모델링 공사의 설계를 변경해 동일한 업체가 시공하는 것이 분리 발주보다 유리하다는 자문을 받았는데도 무시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한국공항공사는 또 지난 2012년부터 3년 동안 112건의 공사를 설계 변경하면서 인상된 시장가격을 반영하지 않고 기존 낙찰가격을 고집해 공사업체들에게 총 23억 원을 적게 지급하는 등 부담을 전가했다고 감사원은 밝혔습니다. 감사원은 한국공항공사에 대해 계약 업무에 주의를 기울이고 관련 규정을 개정할 것을 통보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