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경화 합병증 예측, 맞춤치료 가능_게임에 베팅하다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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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간경화가 진행되면 간암 등 각종 합병증이 생겨 위험할 수 있습니다. 최근 간이 딱딱한 정도를 측정해 이런 합병증을 예측할 수 있어 맞춤치료가 가능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충헌 의학전문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B형 간염이 간경화로 이어졌다가 간암이 생겨 수술을 받은 남성입니다. 11센티미터 크기의 간암이 발견될 때까지 아무런 증상이 없었습니다. <인터뷰> 조필제(간암 수술 환자/42살) :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었죠. 정기적인 검사는.. 건강검진도 받고 1년마다 피검사도 한 번씩 받았는데." 이처럼 간경화는 별다른 증세도 없다가 간암이 생기거나 복수가 차는 등의 합병증이 생깁니다. 간경화가 심할수록 합병증 위험도 더 커져 간경화가 가장 심한 3단계 환자들은 29%에서 간암 등 합병증이 생깁니다. 지금까진 간 조직을 직접 떼어내 조직검사를 해봐야 간경화의 심한 정도를 측정할 수 있었습니다. 최근엔 간 조직검사를 하지 않고도 간경화의 진행 정도를 알 수 있습니다. 간섬유화 스캔 검사로 초음파가 간을 통과하는 속도를 측정해 간의 딱딱한 정도를 파악합니다. 이 검사 결과만으로도 간경화 합병증 발생 위험을 예측할 수 있습니다. <인터뷰> 김승업(세브란스병원 소화기내과) : "간경변의 합병증인 간암이나 식도정맥류 출혈 등을 예상함으로써 각 환자에 따른 맞춤치료가 가능합니다. 정기적으로 주의 깊게 관찰하든지." 때문에 간경화 환자는 피검사만 할 게 아니라 정기적으로 간섬유화 정도를 파악할 필요가 있습니다. KBS 뉴스 이충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