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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은 26일 경상북도 상주 교통안전교육센터에서 브레이크와 타이어가 자동차 안전에 미치는 영향을 실험한 결과 앞바퀴 양쪽 브레이크가 고장나면 제동거리가 3.2배 늘어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시속 60㎞로 주행하다가 브레이크 페달을 밟을 경우 앞바퀴 양쪽 브레이크가 고장난 자동차의 제동거리는 50.0m로 정상 자동차(15.8m)의 3.2배에 이르렀다. 실험속도를 시속 40㎞로 줄이면 고장 자동차(24.6m)와 정상 자동차(7.3m)의 제동거리 차이가 3.4배로 커진다. 한쪽 브레이크만 고장난 경우에는 자동차가 무게중심을 잃고 회전해 전복사고가 발생할 위험성이 높았다. 따라서 실제 도로에서 브레이크가 고장나면 원하는 위치에 정지하지 못하거나 중앙선을 넘어가 대형 교통사고를 유발할 가능성이 크다고 공단 측은 분석했다. 타이어 한쪽 바퀴의 공기압을 절반으로 낮춰 시속 25㎞로 선회하는 실험에서는 공기압이 낮은 자동차의 회전반경(6.0m)이 정상 자동차(5.5m)보다 10% 증가했다. 또 타이어가 안쪽으로 밀려 휠이 도로와 맞닿는 바람에 타이어가 손상되는 현상이 나타났다. 공단 관계자는 "타이어 공기압이 부족한 자동차로 급선회하면 차선 이탈이나 타이어 펑크로 인한 사고 위험이 높다"며 "브레이크와 타이어 상태가 교통사고와 직결될 가능성이 커 정기적인 자동차검사를 받는 등 지속적으로 관리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공단은 지난해 자동차 276만대를 검사한 결과 45만대(16.3%)에서 사고와 직결될 수 있는 제동·주행·등화장치 이상을 발견해 사전 조치를 취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