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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평창 올림픽에서 북한 예술단이 축하공연을 선보인 데 이어, 우리 예술단의 공연도 다음 달 평양에서 열리게 되는데요.

이를 위해 우리 측에서는 가수 윤상 씨가, 북측에선 현송월 단장이 각각 회담 대표단을 이끌고 내일 판문점에서 만나 공연 내용 등을 협의합니다.

임종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다음 달초 예정된 우리 예술단의 평양공연을 위한 남북 실무접촉이 내일 오전 10시 판문점 북측 지역인 통일각에서 열립니다.

우리 측에서는 예술단 음악감독으로 내정된 가수 윤상 씨가 수석 대표를 맡아 회담을 이끕니다.

대중문화계 인사가 남북 접촉에서 수석 대표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백태현/통일부 대변인 : "(공연 구성이) 대중음악 중심으로 되는 것 같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에 있어서 시일도 촉박하고, 빠른 시일 내에 행사 준비를 해야 되는 관계(를 감안했습니다)."]

통일부는 우리 대중음악의 세대별 특징을 잘 아는 적임자를 선정한다는 방침에 따라 윤상 씨를 음악감독으로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윤 상 씨가 7080에서 아이돌 음악까지 두루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이번 공연이 세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장르의 대중음악으로 채워질 것임을 시사했습니다.

이번 평양 공연에 가수 조용필씨와 이선희씨가 참여할 것이란 일부 보도에 대해선 내일 실무접촉 이후 참석자 명단 등이 후속조치로 검토가 될 것이라고 통일부는 말했습니다.

북측에서는 평창올림픽 축하공연을 이끌었던 현송월 삼지연 관현악단 단장이 수석 대표로 회담에 나섭니다.

이번 실무접촉에서는 남과 북은 공연 내용과 장소 등은 물론, 남북 예술단의 협연 문제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통일부는 밝혔습니다.

KBS 뉴스 임종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