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경화 “남북관계·북미관계 개선 속도 같을 수 없어”_보너스 포커 스타 첫 입금_krvip

강경화 “남북관계·북미관계 개선 속도 같을 수 없어”_오늘 월드컵 베팅_krvip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남북관계 개선과 북미관계 개선 속도를 모두 똑같이 할 수는 없다는 견해를 밝혔습니다.

강 장관은 오늘(25일) 모교인 연세대에서 열린 '글로벌 시대의 리더십과 한국외교' 강연에서 남북 교류와 비핵화 협상 과정에의 한국과 국제사회의 속도 차에 대해 "한반도 문제의 핵심 당사자는 우리"라면서 "남북관계 개선, 북미관계 개선 등 여러 가지가 나아가는 데 있어 모두 속도를 똑같이 할 수는 없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도 "핵 없는 평화가 정착된 한반도가 궁극적 목표라는 큰 흐름은 모두가 함께 갖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프란치스코 교황의 방북 성사시 의미에 대해서는 "만약 이뤄진다면 북한의 변화와 개방,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의 하나의 큰 계기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답했습니다.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한 접근법에 대해 강 장관은 "관계개선을 통해 북한의 개방의 폭을 넓히면, 많은 관여가 실질적인 개선으로 이어질 거라는 생각은 하고 있지만 인권 논의를 달리해야 하는 상황은 아니라는 말씀을 드린다"고 답했습니다.

강 장관은 연세대 학생들과의 질의응답에 앞선 강연에선 '방탄소년단'(BTS)의 성공 사례 등을 거론하며 후배들이 "과거의 방식과 틀을 벗어나서 자유롭게 상상하면서 끊임없이 고민하고 도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당부했습니다.

또, 미국 유학 후 교수직을 희망했으나 여성이라는 이유 등으로 결국 이루지 못해 '좌절감'을 느꼈던 사연, 1970년대 대학생으로서 겪은 남녀차별 등도 소개했습니다.

이번 강연은 외교부가 '국민과 소통하는 외교' 차원에서 진행하는 대학 특강 프로그램의 하나였으며 강의실에는 학부생 5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