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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지점장을 시켜주겠다며 물건을 강매한 불법 다단계 일당이 붙잡혔습니다.

관리직을 선호하는 중장년층 구직자를 노렸습니다.

보도에 이세중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울의 한 사무실, 30명가량의 중년들이 강의를 듣고 있습니다.

지점장을 뽑는다는 말을 듣고 모인 사람들입니다.

하지만 해당 업체는 연수 과정에서 물건을 팔아야만 지점장이 된다고 말을 바꿉니다.

<인터뷰> 피해자(음성변조) : "주위 사람들한테 판매하라며 판매한 사람한테는 (판매금의) 10%만 줍니다. 그리고 중간 관리자들이 50%를 가집니다."

이런 방식으로 지난 2010년부터 최고 7백만 원대의 산소발생기를 3천5백 대나 팔았습니다.

주로 관리직을 원하는 40대 이상 구직자들을 상대로 백억 원이 넘는 돈을 뜯어냈습니다.

<인터뷰> 김경숙(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 방문판매수사팀장) : "고수익을 보장하거나 그럴싸한 직함을 주는 경우에는 반드시 의심해봐야 합니다."

경찰은 이 업체 대표 55살 최 모 씨 등 6명을 불구속 입건했습니다.

KBS 뉴스 이세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