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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내에서 코로나19 환자가 발생한 지 4백여 일 만에 오늘,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첫날인 오늘 예정돼 있던 백신 접종 일정은 대부분 순조롭게 마무리되어 가고 있는데요.

서울의 한 보건소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지은 기자! 먼저, 오늘 하룻동안 전국적으로 몇 명이 접종을 받게 되는 건가요?

[기자]

네, 제가 나와 있는 서울 도봉구 보건소는 조금 전 오후 5시를 전후로 접종이 마무리되었는데요.

접종 첫날인 오늘 접종 대상은 모두 전국 요양시설 2백여 곳의 입소자나 종사자들로, 각 시설에서 직접 혹은 보건소로 찾아가 접종을 받았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배송받은 요양병원의 경우에는 의료진이 상주하는 만큼 자체 접종을 할 수 있었습니다.

오늘부터 시작된 1차 접종은 다음 달 중 끝날 예정으로, 전국 요양병원과 시설 등 5천 8백여 곳의 총 28만 9천여 명이 접종 대상입니다.

접종 동의율이 94%에 달했던 만큼 오늘 접종을 비롯해 남은 접종 역시 큰 차질 없이 진행될 것으로 보입니다.

방역당국은 나머지 우선 접종 대상인 고위험 의료기관 종사자와 119구급대원 등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의 접종 의사도 파악하고 있는데, 이들에 대한 첫 접종도 다음 달 초에 시작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곳 도봉구 보건소에서는 차질없이 접종이 진행됐습니까?

[기자]

네, 이곳 도봉구보건소에서는 오전 9시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됐습니다.

지금까지는 특별한 이상 반응을 호소하는 접종자 없이 접종이 원활히 진행됐습니다.

이곳에는 어제 약 500명분의 백신이 도착해, 영상 2~8도 사이 적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전용 냉장고에서 보관되고 있습니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1바이알, 즉 한 병당 10명 분량이고, 당일 개봉 백신은 당일에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폐기되는 백신이 생기지 않도록 10명 단위 접종 계획이 세워져 있습니다.

도봉구보건소는 오늘 하룻동안 관내 요양시설 종사자 등 60여 명을 오전 30명과 오후 30명으로 나눠 접종을 진행했는데요.

접종 전 진료 과정에서 몸살 등의 증상이 확인된 요양시설 종사자 2명을 제외하고, 모두 58명이 접종을 순조롭게 마쳤습니다.

오늘 접종을 하지 못한 2명은 다음달 중 접종을 받게 될 예정입니다.

도봉구 보건소는 내일부터 삼일절까지는 접종을 쉰 뒤 3월 2일 재개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도봉구보건소에서 KBS 뉴스 이지은입니다.

촬영기자:조세준/영상편집:강정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