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화이자, 5∼11세 어린이 백신 긴급 사용 신청_백만장자 카지노는 여기에 불평한다_krvip

美 화이자, 5∼11세 어린이 백신 긴급 사용 신청_빙 약어_krvip

[앵커]

미국 화이자와 독일의 바이오엔테크사가 미 식품의약국에 어린이 코로나 백신의 긴급 사용 승인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미국에서 유치원생과 초등학생도 다음 달부터 코로나 백신을 맞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영현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현지 시간 7일 미 식품의약국 FDA에 5살에서 11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코로나 19 백신의 긴급 사용을 공식 신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FDA는 오는 26일 외부 전문가들로 구성된 자문위원회를 소집해 화이자-바이오엔테크 백신의 어린이 사용 여부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피터 마크스/FDA 생물학 평가 연구센터 책임자 : "얼마나 걸릴지 정확히 말씀드릴 수는 없지만, 저는 사람들이 이것이(어린이 백신) 제대로 됐는지 확인하느라 매우 바쁠 것이라고 장담할 수 있습니다."]

FDA는 어린이들의 코로나 감염 상황이 심각한 만큼 신청이 접수될 경우 최대한 빨리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혀왔습니다.

[피터 마크스/FDA 생물학 평가 연구센터 책임자 : "솔직히 선진국에서 예방이 가능한 전염병으로 100명의 아이들이 죽는다는 것은 당혹스러운 일입니다."]

실제로 최근 코로나 상황을 보면 미국 인구의 22%에 달하는 18세 미만 아동들이 주간 신규 확진자의 27%를 차지하고 있을 정도로 어린이 감염은 심각합니다.

뉴욕 타임스는 자문위 회의 일정을 고려하면 최종 승인 여부 결정은 10월 31일 핼러윈에서 다음 달 25일 추수 감사절 사이가 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제프 자이언츠/백악관 코로나19 조정관 : "저희는 준비돼 있습니다. 공급 물량이 있습니다. 우리는 주 정부들과 협력해 부모와 아이들이 편하게 접종을 받을 수 있도록 장소를 마련하고 있습니다. 소아과와 지역 사회의 공간들을 포함해서요."]

화이자와 바이오엔테크는 어린이 백신도 안전하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안전성에 대한 문제 제기는 계속되고 있습니다.

미 언론들은 지난해 성인 대상 3상 시험의 참가자 규모는 4만 4천 명에 달했으나 이번에 어린이 임상은 2천2백 여명에 불과해 희귀 부작용 여부를 확인하기에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또 10대 청소년을 포함해 일부 젊은 남성 접종자들 사이에서 심근염과 심낭염이 확인된 만큼 보건 당국의 신중한 검토를 주문하는 목소리도 함께 전하고 있습니다.

로스앤젤레스에서 KBS 뉴스 이영현입니다.

영상편집:서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