英 과학지, “황 교수 특허 획득 가능” _룬 플레이로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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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황우석 교수의 줄기세포 관련기술이 연구결과 조작에도 불구하고 특허를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영국의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가 보도했습니다. 서울대도 특허 출원을 철회할 의사가 없음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런던에서 김종명 특파원이 보도입니다. <리포트> 영국의 과학전문지 뉴사이언티스트는 황우석 교수가 낸 복제배아 줄기세포 관련 기술이 연구결과 조작이라는 결함에도 불구하고 특허를 획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뉴사이언티스트는 노정혜 서울대 연구처장과의 인터뷰를 통해 서울대 조사위원회가 연구 결과가 조작됐다는 결론을 내렸지만 황 교수와 서울대 연구자 19명이 공동으로 출원한 특허는, 철회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습니다. 노정혜 처장은 조사위의 보고서에 기초해 출원내용을 일부 수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뉴사이언티스트는 이어 황 교수는 복제배아 줄기세포기술 전반에 대해 120개 나라 이상의 독점권을 요구하고 있다며 샘플 줄기세포가 허위 판정을 받았다는 점이 문제라고 덧붙였습니다. 이 잡지는 그러나 자체 취재결과 유럽에서는 특허를 받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며, 발명이 과학법칙에 반하지 않으면 특허권이 인정된다는 영국 특허청 관계자의 견해를 함게 전했습니다. 이 잡지는 또 미국 전문가들의 말을 빌어 잘못된 정보제공 문제로 미국에서는 사정이 다르지만 특허를 받을 가능성은 상존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들 특허 전문가들은 황 교수의 특허가 인정되지 않더라도 먼저 출원서가 출판되면 다른 연구자들의 특허권 획득에 중대한 장애가 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런던에서 KBS뉴스 김종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