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조특위, 특검에 우병우·김기춘 등 수사 의뢰_농업적인_krvip

국회 최순실 국정조사특별위원회 김성태 위원장이 오늘(30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을 방문해 위증·불출석 증인들에 대한 수사를 의뢰하고 국조특위와 특검의 긴밀한 공조를 요청했다.

김 위원장은 오늘 오전 특검 사무실을 방문해 "동행 명령장을 무시하고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거나 청문회에서 위증한 증인들에 대해 특검에 수사를 의뢰한다"며, "수사 의뢰 대상은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김기춘 전 비서실장 등 40명 정도"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또 '최순실 게이트'의 진상 규명을 위해 국조특위와 특검이 적극 협조하고, 국조특위가 밝혀낸 의혹들에 대한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또 전날 국조특위가 위증 혐의로 고발을 의결한 문형표 국민연금공단 이사장과 홍완선 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에 대한 고발장도 전달했다.

한편, 국회 위증과 관련해 특검팀은 관련법에 따라 엄중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특검팀 대변인 이규철 특검보는 오늘 정례 브리핑에서 "특검은 국민을 대변하는 국회에 출석한 증인이 허위 진술하는데 심각성을 인지하고 향후 재발되지 않도록 국조특위에서 특검에 고발한 사항을 철저히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