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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 기사] [뉴스12] 美 “北 수일 내 핵실험 가능…핵정찰기 日 급파”

북한이 며칠 내 6차 핵실험을 실시할 가능성이 있다고 23일(현지시각) 미 폭스뉴스가 보도했다.

폭스뉴스는 북한의 추가 핵실험 정보를 입수한 미 국방당국자를 인용해 "핵실험은 이르면 이달 말 실시될 수 있다"고 전했다.

당국자는 "북한이 함경북도 길주군 풍계리 핵실험장 주변에 새로운 갱도 굴착 작업을 마무리하고 핵실험 준비를 거의 마쳤다"며 북한의 움직임을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가 핵실험을 위해서는 몇 개의 추가 장비 이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AFP통신도 익명의 국방당국자를 인용해 "북한 핵실험장 주변에서 기존 핵실험 때와 유사한 움직임이 포착됐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해 대기 중의 방사성 물질을 탐지하는 미 공군 핵탐지 전문 항공기 WC-135(콘스턴트 피닉스)가 일본에 급파된 것으로 알려졌다.

WC-135는 수일 내에 한반도 인근을 정찰할 예정이라고 또 다른 당국자는 밝혔다.

미 공군은 서부 네브래스카주 오풋 공군기지의 제45 정찰비행단에 WC-135기 두 대를 배속시켜 운영 중이다. 지난해 4차 핵실험(1월 6일)과 5차 핵실험(9월 9일) 당시에도 일본 오키나와 가데나(嘉手納)기지에서 WC-135기 한 대를 발진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이 이번 달에 핵실험을 한다면 지난해 9월 9일 이후 6개월 만이다. 북한은 과거 3년 안팎을 주기로 핵실험을 벌였지만, 지난해 두 차례 핵실험을 감행함으로써 '3년 주기'는 무의미해진 상황이다.

앞서 미국 존스홉킨스대 한미연구소의 북한전문 웹사이트 '38노스'는 최근 촬영된 상업용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풍계리 핵실험장의 북쪽 갱도 입구에서 상당한 규모의 굴착 작업이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과거 다섯 차례 지하 핵실험 가운데 네 차례 실험이 이곳에서 진행됐다.

공사 규모와 지질구조로 미뤄 최대 282kt(28만2천t)의 폭발력을 견딜 수 있는 지하굴이라고 38노스는 분석했다.

한편 북한은 현재 8∼10개의 핵무기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미 NBC방송이 고위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다.

NBC방송은 "외부전문가의 분석도 크게 다르지 않다"면서 "미 싱크탱크 미국과학자연맹(FAS) 역시 북한의 핵무기 숫자를 10∼20개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