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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근찬 앵커 :

다음 소식입니다. 컴퓨터 해킹은 분명 범죄이긴 합니다만은 그러나 우리나라 해커들의 컴퓨터 실력은 알아줄 만한 정도인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컴퓨터 해커들이 외국 컴퓨터 전산망에 침입해서 프로그램을 헤집고 다닌 국제해킹 사건이 처음으로 적발 됐습니다.


조재익 기자의 보도입니다.


⊙조재익 기자 :

지난 2월말 새벽4시, 사람들이 대부분 잠든 시간을 틈타 일본전신전화공사 NTT의 컴퓨터전산망에 우리나라의 해커 김모씨가 침입 했습니다. 김씨는 자신의 해킹사실을 숨기기 위해 일단 미국 모대학의 컴퓨터 전산망에 몰래들어 갔다가 다시 일본으로 건너가는 속임수를 썼습니다. 그리고는 MPT의 컴퓨터 교육시스템 전산망을 삭제해 버리거나 마음대로 수정할 수 있는 시스템 최고 관리자 권능까지 만들어 놓은뒤 흔적도 없이 유유히 사라졌습니다. 김씨는 특히 NTT 전산망에 개설된 일본외무성의 컴퓨터 홈페이지에 독도는 우리땅이라는 글을 남기려 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다행히 외무성의 홈페이지 정보는 비밀자료가 입력돼 있지 않아 외교문제로 번지진 않았지만 일본 외무성은 오늘 김씨가 침입했던 프로그램을 모두 수정 했습니다.


⊙이정남 (경찰청해커수사대) :

해커들이 외국 해킹사이트에서 얻은 지식을 시험하기 위한 시험무대로 활용하고 있는 경향입니다.


⊙조재익 기자 :

오늘 경찰에 적발된 김씨 등 두명은 이런 방식으로 미국 등, 4개국의 기업체와 대학연구소의 전산망 92곳을 마음대로 드나들었습니다. 더욱이 이들은 자신들이 빼낸 각종 프로그램 암호를 인터넷을 통해 해커 동호회원들에게 전해준 것으로 밝혀 또 다른 국제해킹이 잇따를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경찰은 국내에서 활동하는 해커 3백여명 가운데 50여명을 중점대상으로 잡아 정밀 추적관리에 들어 갔습니다. 김씨의 이번 일본 전산망 침투로 인해 이에 반발하는 일본 등지의 국제해커들이 경쟁적으로 우리나라 전산망에 침투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어서 이에 대한 대비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KBS 뉴스, 조재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