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록적 폭우 피해 잇따라…복구 작업 속도_조깅 포커 폭탄_krvip

기록적 폭우 피해 잇따라…복구 작업 속도_내기해_krvip

<앵커 멘트>

어제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진 충북 곳곳에서 피해가 속출했는데요.

비가 그치고, 오늘부터 피해 복구가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어제 한때 위험 수위에 다다랐던 충북 청주 무심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규명 기자, 현재 상황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비가 그치면서 현재 이곳, 충북 청주 무심천의 수위는 많이 내려간 상태입니다.

어제 오전 한때, 다리 바로 아래, 4.4m '위험 수위' 직전까지 물이 차오르기도 했는데요.

지금은 수위가 1m 안팎으로 안정권에 접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상도로 곳곳에 쓸려 내려온 쓰레기와 흙더미가 쌓여 있어 여전히 6.5km 전체 구간에서 차량 통행이 통제되고 있습니다.

날이 밝으며 하상도로 복구 작업도 속속 진행되고 있습니다.

범람 위기에 놓였던 괴산댐과 청주·진천 일대 저수지 수위도 점차 내려가고 있는데요.

괴산댐 하류 지역에 내려졌던 홍수 경보와 청주 미호천 일대 홍수 주의보도 어제 오후, 모두 해제됐습니다.

이번 장맛비로 충북에서만 530여 명의 이재민이 발생했습니다.

청주에서는 하천이 범람하면서 상수도관이 파열돼 3개동, 6만 여 가구의 수돗물 공급이 일시적으로 끊기기도 했습니다.

현재 급히 물을 공급하고 있지만, 완전 복구까지는 닷새 정도 걸릴 거란 전망입니다.

또 침수 등의 피해을 입은 충북지역 29개 교육시설 가운데 청주의 5개 학교가 시설 복구로 인해 오늘 하루, 아예 쉬거나 오전 수업만 하기로 했습니다.

재난 당국은 정확한 피해 확인과 함께 침수된 마을과 도로 복구 작업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청주 무심천에서 KBS 뉴스 이규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