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국경절 여행객 1억명 돌파…관광지 북적_베타 레바이스는 누구인가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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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중국은 지난 1일부터 일주일간 계속되는 국경절 연휴중인데요.

중국인들이 중국 곳곳으로 여행을 다니면서, 중국내 국경절 여행객만 1억명을 돌파할 정도로 관광지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습니다.

베이징 김민철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중국 사람이라면 누구나 가보고 싶은 곳으로 꼽는다는 베이징 천안문과 자금성.

국경절 연휴를 맞아 전국 각지에서 온 여행객들이 끝없이 이어집니다.

짙은 스모그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지만, 베이징에만 하루 백 만명 넘게 몰려들었습니다.

<녹취> 루만(장쑤성 수첸) : "다들 베이징을 좋아하죠. 역사와 문화가 유구한 도시니까요. 중국 문화에 대해 더욱 깊이 알려는 마음으로 왔어요."

베이징은 물론, 외곽의 만리장성, 상하이의 와이탄과 항저우의 서호, 내륙 깊숙한 산시성과 귀저우성의 폭포까지 명승지마다 여행객들로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13억 중국 인구중 국경절 연휴 이틀만에 이미 여행객이 1억 400만명을 넘어 지난해보다 12.5% 증가했습니다.

고속철 등 철도 이용객만 천백만 명을 넘었고, 국경절 기간 통행료가 무료인 고속도로에도 자가용 여행객들이 몰려 극심한 정체를 빚었습니다.

대륙의 명승지 곳곳을 몰려다니며 관광객들이 쓰게 될 돈이 8백 45억 위안, 우리돈 14조원으로 추산됩니다.

국경절 연휴는 오는 7일까지 일주일간 계속됩니다. 이 기간에 무려 6억 6천만 명이 대이동을 할 것으로 중국 당국은 예상했습니다.

베이징에서 KBS 뉴스 김민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