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란 모독” 항의 시위 _무료 온라인 게임 슬롯 머신 카지노_krvip

⊙앵커: 미군의 코란 모독에 항의하는 반미시위가 심상치 않습니다. 아프가니스탄을 벗어나 다른 이슬람권 국가들로까지 확산되고 있습니다. 최영철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아프가니스탄에서 시작된 반미시위가 파키스탄과 인도네시아로 급속도로 번지고 있습니다. 파키스탄에서도 오늘 수도 이슬라마바드를 비롯해 전국에서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이슬람권 국가 가운데 가장 인구가 많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도 시위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반미시위가 시작된 것은 쿠바의 관타나모수용소에서 미군이 코란을 모독했다는 소식이 뉴스위크지에 나면서부터입니다. 미군이 코란을 화장실에 비치하고 변기에 넣은 채 물을 내린 사례가 있다는 보도 내용이 이슬람 근본주의자들을 자극했습니다. 나흘째 시위가 계속된 아프가니스탄에서는 시위양상도 격렬해지면서 20명 가까이 숨지고 수십명이 다쳤습니다. 당황한 미국은 라이스 국무장관이 나서서 당사자 처벌을 약속하는 등 사태 진정에 나서고 있습니다. ⊙라이스(미 국무장관): 코란에 대한 모독은 절대 용납되진 않습니다. ⊙기자: 관타나모수용소는 특히 이슬람 전사들이 주로 갇혀 있는 곳이어서 이번 코란 모독 논란이 혹시 전체 이슬람권에서 반미 운동에 불을 지피지 않을지 미국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KBS뉴스 최영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