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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꿔야하나? 국회의원배지 문태구민주자유당부총무 김충조민주당부총무 정진원영등포구의회의원 인터뷰


윤영미 앵커 :

국회의원 배지를 바꾸는 문제가 적극 검토되고 있습니다.

국회의원 배지와 지방의회 의원의 배지가 너무 비슷해서 혼동된다는 것이 바꾸려는 큰 이유라고 합니다.

고광남 기자입니다.


고광남 기자 :

역대 국회의원들이 달던 이른바 금 배지들은 의원신분과 국회권위의 상징으로서 여러 차례 그 모양이 바뀌었습니다.

한글전용이 강조되던 시절엔 가운데의 나라 국자가 한글로 쓰였고 기본바탕인 나라꽃 무궁화의 모양도 조금씩 수정됐습니다.

이번에도 이 배지는 바꾸는 쪽으로 방향이 잡혔습니다.

권위주의시대를 벗어난다는 의미에서 크기를 좀 줄이고 나라 국자의 테두리도 좀 더 선명하게 하되 특히 빨강이나 보라, 초록 등의 바탕색을 넣어서 지방의회 의원들의 배지와 확연히 구별되게 한다는 것입니다.


문태구 (민주당 부총리) :

혼동이 된다든가 이렇게 보인다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이렇게 생각을 합니다.

또 민주화시대에 맞게 그러한 배지가 만들어지는 것이 좋지 않겠느냐 이런 생각을 갖고 있습니다.


고광남 기자 :

혼동이 문제라면 배지를 비슷하게 만든 지방의원들 것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는 얘기도 나왔습니다.


김충조 (민주당 부총리) :

비슷하다고 해서 그동안 쭉 어떤 면에서는 전통성도 부여돼 있는 국회의 배지를 바꾼다 하는 것은 바뀐 것이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드네요.


고광남 기자 :

지방의원 의원들은 국회의원의 배찌 혼동문제는 권위주의적 발상이라며 반발합니다.


정진원 (서울 영등포구의외 의장) :

국회나나 지방의회가 다 같은 국민들 선출케이스고 하는 일만 다른 것이지 같은 그런 의회직이라고 보았을 적에 혹시 배찌가 같다하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겠는가....


고광남 기자 :

배찌는 상징입니다.

이 상징물을 바꾸려 할 때 거기서 나오는 해석 또한 다분히 상징적일 수밖에 없습니다.

상징물이 바뀐다 해서 그 차이만큼 의원상이 쉽게 달라질 수 있을 것인가 하는 의문이 있습니다.

KBS 뉴스 고광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