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도 폭설, 일부 산간도로 차량통제_카지노법_krvip

강원도 폭설, 일부 산간도로 차량통제_온라인 게임 하우스_krvip

폭설


⊙ 김종진 앵커 :

오늘 첫 소식입니다.

강원 지역에 폭설에 내리고 있습니다. 강원도 중 북부 내륙과 산간에 대설경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내리고 있어서 일부 산간 도로의 차량이 통제되는 등 눈 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대관령 정상에 나가있는 중계차를 연결합니다.

정창환 기자!


⊙ 정창환 기자 :

네, 대관령 정상입니다.


⊙ 김종진 앵커 :

지금 그곳 상황은 어떻습니까?


⊙ 정창환 기자 :

잠시 가늘었던 눈발이 조금 전인 9시를 기해 또다시 굵어지고 있습니다. 더구나 기온이 떨어지면서 노면이 점차 얼어붙고 있어 차량들이 거북이 운행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내린 눈은 한계령에 16cm, 대관령에는 10.2cm의 적설량을 보이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인제와 고성을 잇는 미시령 도로는 모든 차량들의 진입이 금지되고 있습니다. 또 산간 국도도 체인 등 월동장비를 갖춘 차량들만 통행이 가능합니다. 영동고속도로는 도로의 눈은 대부분 치워졌으나 밤이 되면서 도로가 얼어붙고 있기 때문에 차량들이 제 속도를 내지 못해 서울에서 강릉까지 소요시간이 평소보다 한 시간 이상 더 걸리고 있습니다.


⊙ 김종진 앵커 :

도로 사정이 그래서 교통사고도 많겠는데요 어떻습니까?


⊙ 정창환 기자 :

폭설이 내린 강원 도내에서는 곳곳에서 눈길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오늘 오전 8시쯤 고성군 현내면 사남리 7번 국도에서 68살 백진원 씨가 몰던 1톤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지며 길옆 저수지로 추락했습니다. 이 사고로 운전자 백씨와 백씨의 부인이 숨졌습니다. 많은 눈으로 오늘 하루 속초공항의 여객기 운항이 전면 취소됐고 강릉공항은 오늘 오후 서울행 2편과 부산행 1편 등 모두 3편이 뜨지 못했습니다. 설악산에도 많은 눈이 내려 오늘 오전 8시부터 입산이 금지된 상태입니다. 강원도 지방에는 내일 오후까지 최고 25cm나 눈이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대관령 정상에서 KBS 뉴스, 정창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