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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사우디 등 아랍권 7개 나라가 같은 아랍 국가인 카타르와 국교를 단절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카타르가 테러리즘을 지원했기 때문이라는데, 카타르를 오가는 해상과 항공 등의 교통편도 모두 중단시켰습니다.

먼저 김형덕 특파원입니다.

<리포트>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 그리고 바레인과 이집트가 카타르와의 국교를 단절한 데 이어 예멘과 리비아, 몰디브 정부도 잇따라 카타르와의 국교 단절을 선언했습니다.

카타르를 오가는 항공과 해상을 이용한 교통편도 모두 중단했습니다.

때문에 카타르 항공사는 아랍에미리트와, 이집트, 바레인의 영공을 이용하지 못하고 이란 영공으로 우회하고 있습니다.

이번 단교를 주도한 사우디는 카타르와 맞닿은 국경을 닫아 사실상 카타르로 통하는 육상 수송로도 막아버렸습니다.

<녹취> 사우디 국영방송 : "육상과 해상, 항공편 운송이 모두 금지됩니다."

식료품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카타르에선 당장 사재기 사태가 벌어지고 있습니다.

아랍국가들이 공식적으로 내세운 단교 이유는 카타르의 테러리즘 지원입니다.

시민혁명 '아랍의 봄'을 이끈 무슬림형제단을 사우디 등은 테러조직으로 보지만, 카타르는 우호적으로 대해왔다는 겁니다.

카타르는 국교 단절은 근거 없는 행위라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쿠웨이트 등이 급히 중재에 나섰지만 곪았던 갈등이 터진 터라 쉽게 해결될지는 불투명합니다.

두바이에서 KBS 뉴스 김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