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중진연석회의서 인선 논의…내분 봉합?_티그레는 믿을 만해요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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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새누리당 원내지도부가 오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회의를 열고 비대위 구성과 혁신위원장 인선을 둘러싼 당내 갈등에 대한 해법을 논의합니다.

비대위와 혁신위의 출범이 무산된 뒤 분당 가능성까지 거론되던 새누리당이 갈등을 봉합하는 탈출구를 모색하는 양상입니다.

김지숙 기자입니다.

<리포트>

정진석 새누리당 원내대표가 오늘 4선 이상 중진 의원들과 만나기로 하면서 여당 내분사태가 중대 기로를 맞게 됐습니다.

비상대책위와 혁신위 투 트랙 체제에 힘을 실어줬던 중진들의 의견을 모아 사태를 수습하겠다는 겁니다.

<녹취> 정진석(새누리당 원내대표) : "내일 중진연석회의 소집할 거니까 말씀들 들어봐야지. 그게 순서지."

정 원내대표는 친박계 중진 등 당내 인사들과 물밑접촉을 통해 의견을 조율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새로 비상대책위원장을 선출해 비상대책위 인선을 일임하는 방안과 비상대책위에 친박계 인사를 추가시키는 방안 등이 거론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친박계에서도 여론 악화를 의식해 사태를 조속히 봉합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녹취> 서청원(새누리당 의원) : "중진회담을 통해서 원만히 이 사태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나는 생각합니다."

원내지도부는 내일 당 원로 모임인 상임고문단과 만나는 등 의견 수렴을 거쳐 임시 지도부의 윤곽을 다음주까지 마무리한다는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비상대책위 인선을 바꾸라는 친박계와 변경 불가를 고수하는 비박계 간의 거리를 좁혀 절충점을 찾을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KBS 뉴스 김지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