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北 공작원 접촉’ 수사 확대 _베토 카레로 호텔 근처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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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혐의로 구속된 장민호씨가 북한 노동당에 가입한 뒤 수년전부터 국내 비밀 모임을 결성해 친북활동을 해온 혐의가 포착됐습니다 이승철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어제 구속된 386 운동권 출신인 장민호씨와 이정훈 민주노동당 전 중앙위원 등 3명은 중국에서 북한 공작원과 접촉한 혐의만 적용됐습니다. 현재 국정원과 검찰 수사는 공작원과의 만남을 주선한 장민호 씨의 행적에 맞춰지고 있습니다. 조사결과 장 씨는 이미 지난 89년부터 세차례 북한을 방문해 노동당에 입당하고 충성 서약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국정원은 장 씨가 지난 99년 남한에서 북한의 대남 공작기구인 한민전의 강령을 채택한 일심회를 만들어 지하당 구축을 시도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모임 명단에는 함께 구속된 이정훈 씨 등 2명의 이름도 들어있어, 공안 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모임의 목적 등을 집중 추궁하고 있습니다. 이정훈 씨 등은 미 문화원 점거 농성과 6월 항쟁과 관련한 명예회복으로 민주화 보상심의위원회로부터 생활지원금을 받은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장 씨 등이 현재 수사내용을 대부분 부인하고 있지만 국정원과 검찰은 이들을 상대로 북한에서 남파된 공작원과의 접선과 공작활동 관련 물품의 소지 여부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공안당국의 수사초점이 관련자들의 국내 간첩활동 여부에도 맞춰지고 있어서 접촉 인물 등을 중심으로 수사가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KBS 뉴스 이승철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