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국산 철강제품 등에 최종 덤핑 판정…기업 피해 우려_오늘 경기는 코린치안이 승리했습니다_krvip

美, 한국산 철강제품 등에 최종 덤핑 판정…기업 피해 우려_베토 차르퀘아다스 차량_krvip

[앵커]

미국 무역위원회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그리스, 터키 등 4개국이 미국에 수출하는 대구경 강관에 최종 덤핑 판정을 내렸습니다.

이에따라 5년 동안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것으로 보여 한국산 제품의 대미 수출량에 적지 않은 타격이 예상됩니다.

워싱턴에서 서지영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우리나라가 미국에 수출하는 대구경 강관의 대미 수출액은 2017년을 기준으로 1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천 7백억 원 정도입니다.

미국 무역위원회가 오늘, 해당 제품의 덤핑으로 자국 산업이 피해를 봤다고 최종 확인해 발표했습니다.

최종 덤핑 판정을 받은 국가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캐나다, 터키, 그리스 등 4곳입니다.

무역위원회는 홈페이지를 통해 모두 3종류의 강관 가운데 2개에 대해 최종 덤핑 판정을 내렸습니다.

특히 한국과 터키의 경우 해당 제품 수출에 보조금도 지급했다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미 상무부는 지난 2월, 해당 제품의 덤핑마진이 한국은 최고 20.39%, 캐나다는 12.32%에 이른다고 판단했습니다.

우리 기업 가운데 현대를 상대로 14.97%, 세아, 삼강에 대해 각각 22%의 덤핑 마진이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해당제품을 정상가보다 낮게 미국에 판매했다는 겁니다.

미 상무부의 예비 판정에 따라 해당 제품의 덤핑 사실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 무역위원회가 덤핑을 인정하면서 미 정부가 반덤핑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정부 관계자는 이에따라 초기 5년간 반덤핑 관세가 부과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우리 기업들의 적지 않은 피해가 우려됩니다.

미 상무부는 오는 15일 최종 반덤핑 마진율을 결정해 관세 부과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서지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