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가린 인류 최초 우주비행 성공 50주년_카지노로 이기기_krvip

<앵커 멘트> 어제는 소련의 가가린이 인류 최초로 우주비행에 성공한 50주년을 맞는 날이었는데요, 러시아는 어제 하루동안 각종 축하 행사가 이어졌습니다. 모스크바 김명섭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27살의 젊은 청년 가가린이 '출발'을 외치자 유인우주선 보스토크 1호가 대기권을 넘어 우주 상공으로 날아갑니다. 인류 첫 우주 비행이었습니다. <녹취> 가가린(옛 소련 우주 비행사) : "기분이 아주 편안합니다. 지구의 지형이 뚜렷이 구별됩니다." 가가린이 108분의 우주 비행을 마친 뒤 지구로의 무사 귀환은 인류의 역사를 바꾸는 순간이었습니다. 러시아 국민들은 모스크바 시내 가가린 동상 앞에 모여 인류의 우주 비행 50주년을 축하했습니다. 또 동상 앞에 꽃을 바치며 첫 우주 비행에 성공했으나 7년 뒤 불의의 사고로 숨진 국민 영웅 가가린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메드베데프 대통령은 우주통제센터를 찾아 우주정거장 비행사들과 화상 대화했습니다. <인터뷰>메드베데프(러시아 대통령) : "우주 비행은 무한한 미래가 있습니다. 인류는 그동안 (우주 항공 기술을) 발전시켜 왔고 앞으로도 계속 발전시켜 나갈 것입니다." <인터뷰>캐디 콜먼(미 우주비행사) : "(우주 비행 50주년에) 우리 역시 중요한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느낍니다." 우주 박물관과 전시관 등에서는 러시아가 주도하는 우주 산업의 미래에 대한 각종 세미나와 강연 등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모스크바에서 KBS 뉴스 김명섭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