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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전 종합비타민 복용이 유산 위험을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남부 대학과 오르후스 대학 연구팀이 임신여성 3만5천914명의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임신 전 3-4주 동안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여성은 비타민을 전혀 복용하지 않은 여성에 비해 유산위험이 23%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임신 전 5-6주 동안 종합비타민을 복용한 여성은 유산율이 32% 높았다. 그 이유는 알 수 없으나 흡연, 비만, 유산전력 등과는 연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역학 저널(International Journal of Epidemiology) 최신호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