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北 공식요청 시 인도적 지원 검토_대량 이득을 위한 간식_krv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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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북한이 최근 큰 수해를 당한 것과 관련해 국제사회의 인도적 지원 움직임이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유엔이 인도적 지원을 위한 준비 작업에 나선 가운데 미국도 북한의 공식 요청 등이 있을 경우 국제기구를 통한 지원 검토에 나설 분위깁니다. 워싱턴에서 이강덕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북한은 지난달말에 닥친 태풍과 집중호우로 사망. 실종자가 북한 전역에서 130여명에 이르고 이재민은 8만여명이라고 보도했습니다. 북한이 이같은 피해 상황을 밝히고 나서면서 대북 지원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유엔 등 국제사회의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습니다. 유엔 산하 기구인 유니세프는 정확한 피해 상황 파악을 위해 현지 조사단을 북한에 파견했습니다. 미국도 국무부를 중심으로 북한의 수해 상황을 예의주시하며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카니(백악관 대변인) : "미국 유엔 대표부나 국무부 소관이지만 고통받는 북한 주민들에게 동정을 보냅니다." 미국 정부는 북한 주민들의 피해가 심각한 것으로 공식 확인될 경우 국제기구 등을 통한 인도적 지원은 가능하다는 입장이지만 미사일 발사 시도 등 북한의 추가돌발 행동을 우려하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에따라 북한이 인도적 지원을 공식 요청하고 미사일 발사나 핵실험 등 돌발 행동을 하지 않겠다고 천명할 경우 인도적 지원을 검토하는 절차에 착수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외교부의 고위 당국자가 이달들어 미국 정부측에 적극적으로 대화를 제의하는 등 소강상태를 보이던 북한 문제에 수해를 계기로 변화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KBS 뉴스 이강덕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