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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미국 서부의 명문대인 UCLA의 한 동문회가 학교내의 급진교수들을 색출하겠다며 한인교수가 낀 30여명의 명단을 공개해 '신 매카니즘'논란이 일고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김정훈특파원이 보도합니다. <리포트> 한국유학생이 많은 미국 서부의 명문 UCLA가 '좌파논란'에 빠졌습니다. 이 대학 출신의 한 동문회가 웹사이트를 통해 이른바 좌파성향교수들을 색출해 퇴출시키자는 캠페인에 나선 것입니다. 이 사이트는 부시대통령과 미군, 다국적기업 등을 비판하는 교수들을 좌파로 지목하고 이들이 강의를 통해 학생들에게 나쁜 영향을 끼치고 있다고 주장했습니다. 특히 한국계 제리-강 교수를 비롯한 30여명의 명단을 공개하고 이들의 좌파적 강의록이나 녹음테이프를 제출하면 100달러의 현상금을 주겠다고 밝혀 파문을 일으키고있습니다. 그러나 대다수 학생들이 즉각 반발하고 사이트 폐쇄를 요구하고나섰습니다. <인터뷰> "다양한 사고를 억압하는데다 특히 학문에 있어서 억압하는 것은 빨리 없어져야한다고 봅니다." 강교수를 비롯해 명단에 오른 교수들은 '이 캠페인이 과거 정적을 좌파로 매도해 퇴출했던 극단적 맥카시즘이나 다름없다며 민주주의를 퇴보시키는 시대착오적 행동'이라고 반박했습니다. 학교당국은 강의록을 매매하는 것은 저작권 침해행위일뿐만 아니라 학칙에도 위배되는 것이라며 이같은 행동을 즉각 중단하라고 경고했습니다. 로스엔젤레스에서 KBS 뉴스 김정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