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 회장 선처 명목, 이화영 前 의원에 억대 금품”_베토 카레로의 옷_krvip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의 선처 명목으로  이화영 전 열린우리당 의원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넸다는  현대차그룹 전직 고위 임원의 진술을  검찰이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동진 전 현대차 부회장은  최근 저축은행비리 합동수사단의 조사에서, 지난 2006년과 2007년 재판중인 정 회장의 선처를  청와대 관계자에게 부탁해달라는 청탁과 함께 이 전 의원에게  모두 1억여 원을 건넸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합수단은 저축은행 비리를 수사하는 과정에서 김 전 부회장과 관련된  수상한 자금 거래를 확인했으며, 최근 소환 조사를 통해  이같은 진술을 얻어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러나 이화영 전 의원은  지난 3일 합수단의 소환 조사에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고  합수단 관계자는 전했습니다.

    합수단은 추가 조사를 거쳐 이 전 의원의 혐의가 확인되는 대로 사법처리 방향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당시 9백억 원대 횡령과  2천억 원대 배임 혐의로 기소됐던 정몽구 회장은  지난 2007년 2월  1심에서 징역 3년형을 받았고. 7개월 뒤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