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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의 '외교 책사'로 불리는 야치 쇼타로(谷內正太郞) 국가안보국장이 조기에 한국과 중국을 방문하는 방안을 두 나라 당국에 타진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닛케이)이 3일 보도했다.

야치 국장은 박근혜 대통령,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가까운 인사를 만나 정상회담 환경을 정비한다는 구상에 따라 한·중 방문을 모색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전했다.

야치 국장이 한국과 중국을 방문할 경우 만날 상대로는 김장수 국가안보실장과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담당 국무위원 등을 상정하고 있다고 닛케이는 소개했다.

아베 정권은 '일본판 NSC'를 표방하며, 작년 말 외교안보의 사령탑 역할을 할 국가안보회의를 창설한 데 이어 지난달 국가안보회의 사무국인 국가안보국을 설치하고, 초대 국장에 외무성 사무차관 경력의 야치 국장을 선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