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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광주광역시의 한 기도원에서 불이나 목자와 신도 등 4명이 숨졌는데요, 영세한 종교 시설이어서 소방 점검 조차 제대로 받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곽선정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부흥회를 준비하던 목사와 신도 등 4명의 목숨을 앗아간 기도원 화재. 3층 짜리 건물 지하에 있는 기도원에서 난 불은 폭발음과 함께 순식간에 번져나갔습니다. 폭발음의 원인은 유증기.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누전으로 추정되는 불이 나 스티로폼 재질의 방음재가 녹아들면서 유증기가 발생했고, 이 유증기가 모여 폭발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강한 유독 가스가 뿜어져 나왔지만 지하에 있던 사람들은 쉽게 대피할 수도 없었습니다. <인터뷰> 박종택(국과원 서부분원 과장) : "방음을 하기 위해 스티로폼 계통으로 단열을 했어요. 그게 열을 받아 유증이 나옵니다. 그게 이차적으로 착화해서 폭발로..." 해당 기도원은 면적이 3백 제곱미터 이하로 영세해 소화기 외에 별다른 소방설비를 갖출 필요도 없었습니다. 더구나 소방서에 등록조차 돼 있지 않아 매달 실시되는 표본조사 점검에서도 제외됐습니다. <녹취> 광주광역시 북부소방서 관계자 : "특별한 소방시설을 갖추지 않고 소화기만 갖춘 곳이거든요. 자체적으로 점검이 가능한 시설이에요." 전국적으로 개수조차 파악되지 않는 기도원과 암자 등 소규모 종교시설이 소방 안전의 사각지대로 남아 있습니다. KBS 뉴스 곽선정입니다.